오라클은 관리를 위해 크게 +DATA, +FRA의 두 개 디스크그룹만 구성하라고 권장하고 있으나, EMC 스토리지 구축 가이드 문서를 살펴본 결과 다음과 같이 구성하는 것이 최적이라고 합니다.


1. +GRID : OCR과 Voting file 저장용, 외장 스토리지를 사용할 경우 오라클에서는 external redundancy 구성을 권장하고 있으나 EMC에서는 스토리지의 RAID 대신 ASM의 Normal/High Redundancy로 구성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. 왜냐하면 External Redundancy일 경우에는 OCR과 Voting 파일을 1개 밖에 구성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 +GRID 디스크그룹을 분리하는 다른 이유는 BCV로 이미지 카피를 떠서 다른 호스트에 붙일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입니다. 보통 다른 호스트에는 이미 클러스터웨어가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+GRID 영역의 복제는 불필요하기 때문입니다.


2. +DATA, +LOG: 일반 데이터파일을 저장하는 +DATA 디스크그룹과 온라인 리두 로그를 저장하는 +LOG 디스크그룹을 분리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. 왜냐하면, TimeFinder로 클론 이미지를 뜬 후 나중에 복구할 경우에 DATA와 LOG가 분리되어 있지 않으면 restore시 자칫 리두 로그를 덮어써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. 또 다른 이유로는 리두 로그와 데이터 파일의 I/O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성능을 위해 분리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. 이렇게 분리하면 LUN I/O 큐등을 공유하지 않습니다. 


3. +TEMP: 보통 DR 구축시 Temp datafile은 대역폭 절감을 위해 복제하지 않고 그냥 다시 생성하는 편이 훨씬 빠를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디스크그룹으로 빼낼 수 있다고 합니다. 그런데 이렇게 되면 Failover 후에 DBA가 temp를 다시 add해줘야하기 때문에 관리 오버헤드가 있습니다. 물론 이런 목적 외에도 정렬 작업이 많을 경우 성능을 위해 +TEMP를 분리하기도 합니다.


4. +FRA: Fast Recovery Area 영역으로 아카이브 로그와 플래시백 로그, RMAN 백업 세트 등을 저장합니다. 보통 이 영역은 순차 쓰기만 일어나고 복구를 위한 용도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SATA 드라이브처럼 저렴한 디스크에 구성해도 됩니다. +FRA를 별도로 분리하는 것은 오라클의 권장 사항이기도 합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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